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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충주호 그리고 작고 귀여운 유스호스텔

 로컬 브랜딩 탐구생활  
vol 01 : 월악산 유스호스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과 다채로운 경험을 파는 월악산유스호스텔

출처 : 월악산유스호스텔 VIMEO (https://vimeo.com/574023500)
머무는 여행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하고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것은 
그 속에 흠뻑 빠져들어 땀 흘리고 온전히 느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사로운 햇살, 촉촉이 내리는 빗방울, 소복이 쌓이는 눈 속에서 숨겨진 장소들을 발견하고
마음껏 탐험한 후에, 고요하고 차분한 숙소에서 오롯이 쉴 수 있는 공간.
 
낮과 밤, 산과 호수 그리고 월악산 유스호스텔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여행입니다.

- 월악산 유스호스텔 홈페이지 소개글(https://woraksan.co.kr/about)

 

1999년 11월 11일 설립된 월악산 유스호스텔은 2021년 7월 사무실효자동의 손을 거쳐 작고 귀여운 그러나 치명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저 오묘한 잿빛 지붕과 첨탑 지붕 그리고 새파란 수영장이 월악산과 충주호에 둘러싸여 있는 풍경은 꼭 한번 가서 두 눈으로 확인해야 할 것 만 같은 마음이 듭니다.(현실은 월초 예약런에서 매번 실패...)

 

전국 곳곳에 갬성숙소가 넘쳐나는 요즘, 단순히 이쁘고 빈티지스럽고 트렌디한 경관이 전부가 아닌,

월악산유스호스텔만(이하 "월유")의 멋진 로컬 브랜딩을 살짝 엿보고자 합니다 :-)

 

하나, 오래됨과 새로움의 절묘한 공존(共存)

 

1. 작고 귀엽지만,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건물 내외부

월유는 유스호스텔이지만 건물을 각 방향에서 바라볼 때 다양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옆면에서 보면 주택 모양의 박공지붕을 연상시키는 3층 주택 같아 보이면서도

뒷면에서 보면 중세 유럽의 작은 성처럼 보이기도 해요.

특히 3층까지 이어지는 원기둥 모양의 계단실은 마치 뒤편 월악산의 하봉과 똑 닮아 보이고

채광을 위해 설치한 유리와 계단실 옥상 첨탑을 통해 반짝이는 불빛은 밤바다 위를 비추는 등대 처럼 황홀해요

중세유럽의 성을 연상시키는 건물외관(뒷면)

원형계단은 내부에서 보면 더욱 아름다운데, 1999년 설립 당시부터 지어진 기존 원형계단을 살리면서도

탁 틔인 자연의 시원함을 나타낸 계단과 로비 공간은 어떤 각도에서 봐도 옳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 로비와 계단부분은 사무소 효자동에서 새롭게 설계해준 공간이라고 합니다 :-)

계단실에서 로비로 이어지는 자연채광과 곡선이 너무나 아름답다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돌아갈 것만 같은 로비도 이렇게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했지 뭡니까 @.@

자연채광 가득한 로비 한 가운데는 월악산의 뾰족한 봉우리를 닮은 Bernard Venet 설치물인, 8개의 비등하지 않은 뾰족한 각, [8 Acute Unequal Angles, 2020] 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저 공간의 오브제가 아닌 호스텔 브랜드 세계관과 연결시키는 시도가 멋진것 같아요!!

(左) 중학교때 수학여행이 생각나는 기존 로비   (中) 리모델링 된 로비 공간  (右) 로비 가운데 전시된 조형물

호스텔 입구도 촌스러움을 벗고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중후함으로 갈아입었어요.

촌스러운 간판 대신 월악산의 뾰족뾰족한 느낌과 충주호의 부드러운 곡선의 느낌을 영문 로고로 잘 표현했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의류 브랜드 노티카 로고와 같은 레트로 한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기도 해요^^)

(左) 예전 로비 입구   (中) 리모델링을 통해 모던한 느낌이 뿜뿜나는 로비 입구   (右) 월악산유스호스텔의 새로운 로고

 

2.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수영장

(左) 예전 수영장     (中,右) David Hockney 作  <A Bigger Splash 1967>, <Portrait of an artist 1972>
(左) 수영장 리뉴얼 작업중    (中) 수영장 리뉴얼 완료    (右) 눈부시게 새파란 수영장 그리고 서키씨(@seokixy)

월유의 랜드마크는 누가 뭐래도 월악산과 충주호에 둘러싸인 이국적인 새파란 수영장일거라고 자신합니다!!

마치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수영장 시리즈를 한국판 버전으로 현생에 갖다 놓기라도 한 듯 찰떡이지 않나요?

(TMI : 조식을 먹는 라이브러리 한켠에도 데이비드 호크니의 해바라기 작품이 걸려있다는 사실 :-)

 

원래 수영장도 독특한 구조로 매력적이었지만 바닥 타일과 수영장 내부 페인팅 색상을 바꾸고 나니 

건물의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것은 물론이고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워졌다는 느낌이에요.

꼭 수영을 하지 않아도 선베드에 앉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수영장

(내년 여름에는 반드시 이곳에 수영을 하러 오기로 다짐해봅니다 :-)

 

3. 따뜻한 시선이 묻어나는 객실

월악 CREW 분들은 객실에도 그들만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시선을 덕지덕지 묻혀놓았어요.
이용자들을 성격과 특성에 따라 객실과 층수를 계획하고, 투숙하는 기간 동안 각자의 개성에 맞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 눈에 띕니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객을 위해 공간을 열어주고 일반 투숙객과 분리될 수 있도록 객실 위치와 동선을 계획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같은 공간에서 모두가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전체적인 객실 공간을 모두 채우지 않아 이용률에서는 분명 손해를 보겠지만

투숙객들에게는 프라이빗한 느낌과 완벽한 만족감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럼 객실을 잠시 둘러볼까요? :-)

 

 TYPE A   :  2층, 총 6개 객실

  • 유스호스텔 특유의 온돌바닥 단체실로 이용했을 공간을 침대가 놓인 깔끔한 2인실(최대 3인)로 리모델링했어요. 심플과 모던 그자체!!
(左) 곡선과 직선의 패턴이 아름다운 2층 외부 전경   (中) 한 폭의 액자와 같은 충주호와 월악산 VIEW   (右) 깔끔한 객실 내부

 TYPE B  : 2층, 총 1개 객실

  • 유럽의 유스호스텔을 모티브로 삼아 2층 침대 도미토리 형식으로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 전경이나 테라스, 거실은 없지만 동행한 이들과 밤새도록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객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左) 6인 도미토리를 유쾌하게 표현한 인스타 게시물    (中, 右) 2층 침대로 서로 도란도란 하루의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정겨운 침실
 
 

 TYPE D  : 1층, 총 1개 객실

  •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반려동물에게도 선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반려견 동반 객실을 1층에 딱 하나! 단독으로 계획했다고 해요 
  • 동물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투숙객을 위해 로비를 거치지 않고 출입 가능하도록 동선을 분리한 것도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 대신, 이용 가능한 반려견의 범위(24kg 미만, 사납지 않은 개, 5종 예방접종 및 동물등록증 확인)를 특정하고, 견주에게 각별한 보호와 배려를 전제로 객실을 배정한다고 합니다. 규정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가차없는 퇴실만이 있을 뿐입니다!!
  • 하지만, 반려견을 위한 비품과 특별한 어메니티 까지 준비한 걸로 봐선 월유 CREW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것이 분명해요 :-)
    * 어메니티 : 쿠션 침대, 전용 극세사 수건, 전용 식기와 매트, 탈취제, 비상용 리드줄과 입마개, 어메니티(장난감 터그, 천연 샴푸바 TAFF, Dr Doughnut 간식, 배변패드/봉투 각 2장) 
사랑스런 반려견과 함께 넓은 객실과 자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배려
(左) 장남감 터그   (中) 반려견을 위한 푹신한 쿠션 침대   (右) 전용식기 및 닥터도넛의 간식(샐러드)

 TYPE E  : 1층, 총 1개 객실

  • 호스텔 속의 산장!! 캐나다산 원목을 직수입하여 90년대 지어진 2층 통나무 집(CABIN HOUSE)으로, 최대 5명 이용 가능하며 이태리 수제 벽난로가 거실에 설치되어 겨울 시즌에 가족여행으로 정말 안성맞춤인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사진도 충분히 멋지지만 표현되지 않는 몽글몽글한 질감과 느낌을 기막힌 영상으로 남겨주신 분이 있더라구요.(관람하기)
    * 이미 고정 팬덤층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크리스마스에는 무조건 와야할 것 같은 아늑하고 따뜻한 통나무집,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벽난로
빈티지가 감성이 곳곳에 뚝뚝 흘러 넘친다
 

둘, 자연의 어메니티를 통한 이용객 경험의 확장

어메니티 (amenity) : 어떤 지역의 장소, 환경, 기후 따위가 주는 쾌적성. 아름다운 경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따뜻함을 포함하는 미(美), 감(感), 쾌(快), 청(靑)으로 표현될 수 있다.

 

1. 다양한 인/아웃도어 액티비티(소개 영상)

월유에서는 다양한 인/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지향하는 만큼
월악산과 충주호를 만끽할 수 있는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제공하고 있어요
거창할 필요 없이 가볍게 주변을 뛰는것 만으로도 트레일러닝이 되고 월악산에 오르는것 만으로도 등반이 되요 :-)

 아웃도어  : 트레일 러닝, 충주호에서 즐기는 카누 카약, 월악산 등반 서비스(제공 예정) 

 인도어  : 캐주얼 캠핑(Casual Camping), 피크닉 바스켓

(左) 트레일 러닝   (中) 호스텔과 연결된 자체 선착장(개인 카약/카누/보트 이용가능)   (右) 인근 충주호 카약 이용장
(左) 월악산 등반 서비스(제공예정)   (中) 캠핑초보자 들을 위한 캐쥬얼 캠핑   (右) 자연과 함께 즐기는 피크닉 바스켓
 

2. 주변 자연 명소를 입체적으로 소개

월유 CREW들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할 지 다 알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주변지역 명소를 간단명료하지만 이용객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포인트 문구로 작성하고
소장욕구 불러 일으키는 일러스트 지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 지도에서 해당 위치를 클릭하면 네이버 길 찾기 바로 연결되는 센스까지 :-)

(左) 숙소부대시설 지도(Hostel Map)   (右) 숙소주변 탐험지도(Adventure Map)

또한, 월악산유스호스텔 인스타그램(@woraksanyh)을 통해 트레일 러닝, 등산/등반, 카누/카약 등의 액티비티를 빈티지한 외국 이미지를 통해 노출함으로써 이색적인 느낌과 함께 이용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새로운 모험에 도전해보라고 자극하는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을 처음 봤을때는 뭔가 좀 언발란스 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보다 보니 어느세 그들만의 세계관에 흠뻑 빠지게 되었어요

월악산 유스호스텔 인스타그램(@woraksanyh) 이미지

이런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에 녹아든 이용객들은 스스로 액티비티를 실행(관련 글 보기)해 보거나 자발적인 후기 영상(관련 영상 보기)을 멋지게 업로드 하고 있었어요. 월유 CREW들은 단지 이들에게 감사와 함께 소개하고 있었을 뿐, 이처럼 기존 이용자의 높은 충성도와 피드백으로 인해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는 선순환 효과가 창출되는 것을 목도하였답니다.

3. 지역 참여 프로그램과 연결

월유 CREW 들은 호스텔 주변을 소개시켜 주지 못해 안달이 난 것만 같습니다. 어떻게든 지역의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를 연결시켜내죠

  • 만수골 야생화 프로그램 : 가벼운 트래킹의 일환으로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호텔 투숙객들에게 소개 및 예약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 
국립공원 탐방 해설사와 함께 계절별로 마주하는 야생화와 식물들에 대해 들으며 계곡 주변을 가볍게 트래킹하는 프로그램
  • Autumnal Herbal Foraging + Incense Making : 동네 사람들이 '치유사'라고 부르는 김단비(@dambistearoom) 선생님과  함께 하는 지역 식물을 활용한 차를 만드는 프로그램
유스호스텔 주변의 다양한 야생화와 식물을 찾아보고 채집후 말려서 보관하고 향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

 

셋, 지역과 환경을 생각하는 스토리텔링

 

1. 작지만 의미 있는, 제로 웨이스트와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

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제로 웨이스트로 하기엔 어렵지만 무라벨 생수, 욕실 어메니티 등을 시작으로 탄소발자국 감소에 동참하고 있으며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행동하는 TOUN28과 함께 어메니티 키트를 제작하여 웰컴 키트로 제공하고 있었어요

  • 친환경 어메니티 세트  : 친환경 고체 샴푸, FACE&BODY 비누, BODY 크림 3종
  • BBQ 및 피크닉 세트에 들어가던 일회용품 식기류를 30일내 생분해 가능한 바이오 트렘으로 대체
(左, 中) 어메니티 세트    (右) 30일내 생분해 가능한 바이오 트렘 일회용품 식기류

나. 유스호스텔 체험단을 정기적으로 모집해 자신들의 프로그램과 호스텔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고, 체험단의 소장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친환경 리사이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함으로써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팬덤을 더 굳건히 하고 있어요 (환경에 기여하는 것은 덤:-)

  • (左) 리사이클 원사와 함께 오가닉 원단을 사용하며, 럭셔리 브랜드에 납품되었으나 아쉽게도 쓰임을 다하지 못한 DEADSTOCK 원단을 사용하여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을 최소화하는 H.E.H와 협업을 통해 월유의 수영장처럼 새파란 반바지 제공
  • (中) 플라스틱 재질에 일회용이라는 큰 환경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일회용 카메라를 섬세한 재생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 카메라로 탈바꿈시키는 필름로그와 협업을 통해 흑백 필름 카메라(36장) 제작
  • (右) 해외 대형 브랜드에서 대량 생산된 후 버려진 우수한 품질의 잔단(DeadStock)을 사용하여 월유 기념티를 제작하여 굿즈판매 및 직원용 티셔츠로 제공
(左) 반바지(with H.E.H)   (中) 리사이클 일회용 카메라(with 필름 로그)   (右) 월악산 티셔츠 굿즈

다. 제천의 레몬밤과 허브로즈마리를 활용한 차 제작 - 폴리티백에 담는 대신 원물 형태 잎차로 소분 제공

    제천의 느낌을 가득 담은 향과 맛을 통해 한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게 만들려는 시도가 분명해요...

  • 월악의 아침 : "제천에서 재배한 향긋한 레몬밤"에 잔잔한 보이차가 오묘하게 블랜딩 되어, 아침에 눈 떴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하늘한 나뭇잎들이 생각나는 깔끔한 아침용 잎차
  • 월악의 바람 : "제천의 허브 로즈마리"와 3대 홍차로 알려진 기문홍차를 블랜딩 하여 와인과도 같은 부드럽고 은은한 과향과 함께 진정효과와 두통, 감기, 신경 효과, 소화기능에 도움을 주는 차
  • 월하의 밤 : 늦은 밤에도 카페인이 적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월하보이(@whtea_seoul)의 시그니처 숙차로, 고된 야외활동으로 보낸 하루를 잠잠히 안정시켜주는 보이숙차
  • 밀푀유나베 : 제천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야채와 버섯 등을 음식에 활용
(左, 中) 호스텔 자체 차를 스토리를 담아 제작한 친환경 차   (右)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음식 제조

2.  이용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진정성 있는 캠페인

 가. Save the mountain goats   
     : 멸종위기 1급의 월악산 국립공원 깃대종 '산양' 복원을 위해 산양 패치를 제작하고 버려진 에코백을 활용해 리사이클링 에코백을 굿즈로          판매 했다고 합니다. 에코백은 최소 130번은 넘게 써야 그 쓰임을 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굿즈를 위한 에코백을 다시 제작하지 않고 
        빈티지 에코백을 수집해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 월악산에 산양이 거의 확인이 되지 않아,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1995년 6마리를 월악산에 시범 방사하였고 수년간의 복원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는 매해 한 두 마리씩 새끼가 태어났고 어렵고도 긴 추적의 시간 끝에 2019년에 100마리를 확인했다고 해요~
보호종을 복원하는 사업에 버려진 에코백을 재활용하는 운동으로 동참(철학의 공유)

 

마치며, 주절거림...

거제 곳곳에 널린 로컬만의 시골스러움(Rustic)을 탐구해보자!!

 

1. 스토리텔링을 통한 지역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딩 전략 유효

  • 우리 지역만이 가진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즐길수 있는 것들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어
  • 숙소를 거점으로 주변 환경을 어메니티화 하고 연결시켜 나갈 수 있는 것들을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체계적인 경험의 연결고리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브랜딩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2. 로컬이 가진 러스틱(rustic)함을 세련되고 바꿀수 있는 한스푼의 브랜딩

  • 꼭 영어가 아니라도 요즘 트렌드와 수요층이 원하는 부분을 드러낼 수 있는 딱 한스푼을 고민하자
  • 때로는 촌스러움과 시골스러움 그 자체가 강력한 브랜딩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 자연과 가까운 유휴된 시설을 그 지역만의 이야기와 함께 어떻게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해

3. 이용객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서비스를 구성하자

  • 이용객의 관점에서 공간계획과 서비스를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
  • 공간과 시설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 할 것
  • 시대에 맞는 철학과 세계관을 통해 이용객의 자발적인 추종을 이끌어내자